다시 중국발 스모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짙어지고 있는데, 주말에는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 등 수도권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요?
[기자]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중국의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서부와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는데요.
특히 미세먼지보다는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아침 ㎥당 5㎍까지 떨어졌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금은 56㎍까지 치솟았는데요.
'나쁨' 기준인 35㎍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주말 앞두고 다시 미세먼지 공습이 시작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점점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오후부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무척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큰데요.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서풍 계열의 바람이 중국의 오염 물질을 계속 실어나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인 내일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 주에도 별다른 비 예보 없이 맑고 온화한 날씨가 예상돼 이번에도 미세먼지가 오래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중국 오염물질 특성상 미세먼지뿐 아니라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질 가능성이 크고, 곳곳에 특보가 발령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당분간 외출 하실 때는 황사용 마스크로 미세먼지를 차단해주시고,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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